고수는 동남아 요리나 멕시코 요리에 자주 쓰이는 허브로, 특유의 향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뚜렷하게 나뉩니다. 그런데 이 고수, 단순한 향신료가 아니라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가진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고수의 효능과 함께 부작용, 그리고 왜 그렇게 호불호가 갈리는지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고수의 대표적인 효능은?
고수는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몸에 여러모로 좋습니다. 특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A, C가 많아 감기 예방에도 좋고, 철분과 칼슘도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이나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고수에는 항균 효과도 있어 식중독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덕분에 전통 의학에서는 고수를 해독제로 쓰기도 했답니다.
소화 건강에도 도움이 될까?
고수는 오래전부터 소화를 도와주는 약초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실제로 고수를 먹으면 위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안 될 때 도움이 됩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과 함께 먹으면 속이 훨씬 편안해진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동남아 요리에 고수가 자주 들어가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소화 효능 때문이죠. 물론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효과를 주는 건 아니지만요.
알레르기나 부작용은 없을까?
고수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안전하지만, 간혹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고수에 민감한 사람은 피부에 발진이 생기거나 입안이 가려운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 고수는 강한 향을 가지고 있어 위가 예민한 사람은 오히려 소화에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섭취가 중요합니다.
왜 이렇게 호불호가 갈릴까?
고수가 유독 호불호가 심한 이유는 바로 ‘향’ 때문입니다. 고수의 향은 일부 사람에게는 상쾌하고 시원하게 느껴지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비누 같거나 썩은 냄새처럼 느껴집니다. 재미있게도, 이 향에 대한 반응은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고수의 향을 맡았을 때 느껴지는 인상은 후각 유전자의 차이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죠. 즉, 타고난 유전자 때문에 어떤 사람은 고수를 사랑하고, 어떤 사람은 도저히 먹지 못하는 것입니다.
고수를 활용한 요리 아이디어
고수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요리법만 잘 활용하면 조금씩 적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수를 잘게 다져 샐러드나 볶음 요리에 소량 넣으면 향이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멕시코 음식인 타코나 태국식 볶음면 등에 고수를 살짝 올려 먹으면 향긋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수 페스토처럼 소스로 만들어서 쓰는 방법도 좋습니다. 익숙해지면 점점 고수의 진가를 느낄 수 있을지도 몰라요.
결론
고수는 항산화, 항균, 소화 촉진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는 허브입니다. 그러나 향이 독특해 일부 사람에게는 거부감을 줄 수 있으며, 드물게 알레르기나 위장 불편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향에 대한 호불호는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할 수 있어 개인차가 큽니다. 하지만 요리법에 따라 그 향을 조절하면 조금씩 적응할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고수의 건강한 면을 이해하고 조심스럽게 활용하면 좋은 식재료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